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정말 사막이다. 하지만 해안에서 꽤 떨어진 곳인데 이렇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해안에서 먼 곳이다.]
사상누각... 모래위의 정자와 같다.
[위의 사진은
뻬루 뚜루히요의 해변이다.
[뻬루 뚜루히요의 해변이다.거대한 자연 제방이다. ]
태평양이 가져다주는 모래들이 해안을 따라 쌓여있다.
100%모래에 염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10-20년동안 작물이 자라기 어렵다.
저 모래들이 자연 방파제가 된다.
뚜루히요만이 아니라 리마를 비롯하여 뻬루의 태평양 연안 도시들
심지어 꾸스코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국토중 평야는 다 사막이고
거기에 3000미터의 고산지대에
나머지는 아마존 ....
정말 뻬루의 운명도 기구하기 짝이 없다.
물론 엄청난 모래밭 ... 태평양을 타고 와서 몇 천년을 바람과
비에 씻기도 깍인 모래 .... 건축업자라면 한번정도 탐을 낼만도
하다. 허나 사람살기엔 너무 .... ^^
사실 뻬루의 곳곳에서
"여기 지진나면 완전 끝장이다. 지반도 약하고 지대도 약하니
아마 그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라고 생각도 하고 실재로
말도 몇 번 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정말 지진이 날 줄이야 ...
특히 현재 지진 피해지역에는 KOICA 대한민국 자원봉사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피해가 거의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만 ...
마지막으로 정말 무서운 사진 하나 보여드릴까요 ?
[뻬루의 수도 리마의 강남 미라플로레스]
자 ~!! 자연제방의 모래절벽 위의 건물들 .,..
물론 퇴적암이 되긴 했습니다만 손가락으로 눌러도 바스러지는
그런 퇴적암입니다ㅣ. 저런 곳에서 지진이 난다면 ...??
정말 끔찍하죠 ? ^^
뻬루와 태평양이 만나는 곳이 거의 다 이렇다.
[뻬루의 지도]
어디가 어딘지 알 필요도 없다. 왼편의 바다가 태평양
그리고 그 해안을 따라 발달한 도시들이 보이는데
거의 다 비슷하다.
황토빛으로 보이는 곳이 거의 이런 지경이고 녹색빛으로 보이는 곳은
바로 아마존이다. 황폐한 민둥산들이 펼쳐지다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하면
거기가 바로 아마존이다.
어찌나 극단적이던지 ... ^^
뻬루는 사상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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