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 번 반복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으나
나가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가단의 투표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보통 투표는 테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가장 선호하는 후보를 뽑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되는 것이나 가장 잘하는 사람 3명을 뽑고 가장 적은 투표율의 가수를
떨어뜨리는 것은 좀 이상한 방식이다.
다시 말하면 탈락자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최악의 무대를 선보인 것도
아닌 것이다.
또한 1-2-3위가 같은 점수를 받는 것 또한 그리 공정해보이지 않는다.
가장 멋진 무대의 가수 한명
가장 나를 즐겁게 해준 가수 한명
그리고 이래저래 동정도 가고 이래저래 정도 가는 가수 한명
물론 가정이지만 이런 가수들이 같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가장 멋진 무대를 꾸민 가수에게는 억울할 수 있는 조건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가장 나쁜 무대에 표를 던지는 룰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네가티브한 투표방식이 받아 들려지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을 통해 가장 확실한, 적어도 청중 평가단의 기준으로는
가장 확실한 탈락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점수를 차별하여 1,2를 선정하고 7위를 선정하는 방식
제일 잘한 무대 둘과 가장 못한 무대 하나를 선정하게 하는 방식으로 하여
1위에 +2, 2위에 +1 그리고 7위에 -1점을 주어 총점을 환산하는 방식,
500여명의 청중 평가단이라고 한다면 최대 1000점과 최소 -500점을 받을 수 있는,
이 방식으로 조금 더 공정한 순위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쉽게 1-2-3위 차별 점수를 주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방식은 최고의 무대를 뽑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최악의 무대를 선정하는 것이다.
어떤 이에게 최고의 무대가 어떤 이에게는 최악의 무대일 수 있다.
그 가능성을 무시한 순위가 된다.
쉽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싫어한다고 그러다 가장
싫어한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폭력일 수 있다.
또한 가장 번거롭겠지만 현재 투표용지를 이용하면서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청중 평가단이 1위에서 7위까지 등수를 매기고
1위에게 7점을 7위에게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점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누가 진짜 1위이고 누가 진짜 7위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OMR 카드 같은 것을 이용하면 더 쉽지 않을까 ^^
추신:
다른 이야기를 모두 제쳐두고 박완규는 진짜 성대가 완전히 고장 났다가
다시 노래하는 것 같다. ‘놀리나’라는 가사로 많이 바꿔 부르던 Lonely Night을
그리고 천년의 사랑을 초고음으로 부르던 박완규가 아닌 것이다.
톤이 완전히 바뀐 것 같다. 편곡은 정말 건드린 것이 없다.
김현식 2집, 6집 그리고 베스트 앨범의 ‘사랑했어요’를 적당히 섞었다.
적우는 여러 논란을 뒤로 하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곡을
1차 경연에서 선택해도 될까 말까 인데 나 홀로 뜰 앞에서와 어떤 이의 꿈을,
경연을 위하여 본인이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은 조금 넌센스이다.
게다가 야구로 말하면 계속 강속구를 던지는데 변화구 투수가 빠른 공으로
승부하는 것은 아둔한 것이다. 본인이 하겠다던 음악도 라운지 음악 아니었던가?
김경호는 박완규가 나온다는 정보를 이미 들었을 것이고 분명히 거기에 대한
카운터 펀치, 자신의 18번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게 바로 아직도 어두운 밤 인가봐 이다.
아무리 80년대 LA 메틀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한다고 해도 말이다.
투표 방식이 바뀌면 가장 불리할 가수가 바로 김경호이다.
Top3안에 들어가지만 Top 1은 아닐.
윤민수가 다음 가수로 R&B 가수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롱런할 것 같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고 무대에도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자우림은 누가 보면 퍼포먼스 그룹인 줄 알 것 같다.
좋은 뜻도 되고 나쁜 뜻도 될 텐데 정말 자우림의 색깔이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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