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
한때 음반 시장 침체의 원인이었고
요새는 음원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새로운 음악시장으로 등장한 지도… 꽤 된 것 같다.
다양한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핸드폰 관련 시장과 홈페이지 및 블로그 배경 음악 등
디지털 음원의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CD만을 외치며 그것만을 지키려 했다면 절대 발전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고 새로운 시장은 형성되었다.
사실 국내 음반 시장이 이상했었다.
싱글이 발달하지 않고 앨범 위주로 발달하면서
CD 혹은 LP 테이프를 사서 한 곡 혹은 두 곡을 위해 전 앨범을
구매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었다.
물론 그래서 구루마 테이프가 발달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기 반성 없이 기술의 발달에 의한 새로운 환경만 비판했기에
새로운 시장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기회는 놓쳤다고 이전의 글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렇다면 MP3의 시장의 형성은 어떨까??
보통 음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티스트들이 하는 말이 있다.
MP3, 음 다 찌그러지고 들을 만한 것이 아니다 ….
그래서 앨범을 발매하고 거금을 투자하여 외국에서 마스터링을 하고
그런다고 …
자신의 음악을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고
거기에 투자하는 일은 박수받을 일이다.
내가 문제삼고자 하는 것은 바로
가격의 문제이다.
대부분 가수들이 마치 MP3가 듣기에 질 떨어지는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수의 입장에서 피땀 흘린 노래가
128KB로 엔코팅했을 경우 겨우 3-5MB 정도의 테이터로 취급되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질 떨어지는 MP3의 가격은 그 품질에 어울리는 것일까?
현재 MP3는 사이트 별로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곡당 600원, 세금까지
합치면 660원 혹은 700원 정도이다.
다시 말해 10곡 모두를 다운받는 다고 하면 약 7000원의 돈이 들어간다.
요즘 앨범 한 장에 약 12000원 정도이다. 세일하는 곳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고
약간 더 비싸게 파는 곳도 있다.
7000 vs 12000 ???
여기에 CD가 손을 만질 수 있는 실재 상품이며
케이스와 기타 표지와 가사집의 디자인과 기타 등등의 아티스트 메시지까지
가격으로 친다면 …. 사실 mp3와 CD의 가격은 그리 차이 있다 하긴 어렵다.
물론 여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판매자 입장에서 mp3와 CD는 그리 차이 없는 상품이며
어쩌면 싱글이 앨범에 비해 판매가 용이했듯
앨범 위주의 시장보다 좀 더 역동적인 시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통화 연결음, 벨소리, 홈피 배경음악 등 부수적으로 발생한 시장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시장의 잠재력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품질은 아주 떨어지는 듯 묘사하는 mp3가 실재 가치에서는 CD 음악과
그리 차이가 없다는 것이 ???
그저 용량으로만 보면 128kb로 엔코딩하면 mp3는 약 1/10 (웨이브 파일과 비교하여)
320kb로 엔코딩하면 약 1/4정도이다.
하지만 질로 따진다면 어떻게 될까??
아티스트들의 의견으로 보면 1/10 이하이지 그 이상은 아닐 것이다.
얼마로 엔코딩 되었는지 상관없이 말이다.
결과적으로 mp3의 가격은 상당히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상향이 아니라 하향으로 말이다.
Mp3의 가격은 500-600원 선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정도로
기타 품질이나 실질적인 비교가 아니라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가격을 더 떨어뜨려야 한다면 …
그렇게 했다면
결국 수익은 줄어들 것인가
박리다매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
잘 모르겠다.
200-300원 한다면
불법 다운로드, 쫌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물론 현재 점점 더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Mp3에 대한 선입견은 점점 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후 CD 음질에 대한 이야기는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나올 법도 하다.
현재 발달하고 있는 mp3 플레이어의 기술은
적어도 아주 작게 말해도
헤드폰으로 듣기에는 차이가 없지 않은가??
CD 와 MP3에 대한 음질 테스트가 있었다.
결과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
뭐 결과는 짧게 요약하면 별 차이가 없다이며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다시 말해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말이다.
물론 그래도 실재 CD 그리고 앨범 자켓 등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에 40% 정도 싸게 해야 하지 않을까??
ps : 개인적인 의견이나 mp3의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오히려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생각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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