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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미국에서의 첫 승리 어떻게 볼 것인가?

수다수다수다/기타 뒷담화

by Deko 2009. 11. 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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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 조금 더 느리게 ... !!



뭐 일부에서는 로져스가 의식이 있었다.
심판이 너무 일찍 시합을 끝냈다 등등의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슬로우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효도르는 마치 야구의 투수와 같이
강속구를 던지듯 전 체중을 실었고
로져스는 왼손 잽을 날리기 위해 약간 전진 스텝을 밟았다.
즉 두명의 체중이 함께 충돌했다.
로져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회복했지만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간 것은 정상이다.
아무튼 기적적으로 회복한 로져스 정말 대단하다.

효도르가 미국 격투무대에 등장하면서
그가 발전했다는 것,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보통 효도르는 상대방이 타격 및 레슬러 스타일이면
초반 러쉬-유도식 테이크 다운 - 그라운드 기술로 마무리 했고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파이터라면
초반 러쉬 - 유도식 테이크 다운 - 얼음송곳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TKO일 때도 있고 판정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눕혀놓고 끝내는 경우가 많았다.

적어도 팀실비아전까지 이 공식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롭스키와 로져스전에서 확인하건데
효도르는 타격에 섬세함을 더했다.
그것도 카운터펀치로 말이다.
k-1의 바다하리가 연상될 정도로
순간적이며 반박자 빠른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카운터 펀치를 장착한 것이다.

사실 효도르는 라이트 헤비급이 어울리는 몸이다.
190이 휠씬 넘고 엄청난 근육에 강력한 레슬러 스타일의
터프한 선수들이 즐비한 미국 무대에서
초반 러쉬를 시도하다 카운터 펀치라도 맞게되면
효도르에겐 치명적일 것이다.


펀치 러쉬 클린치 유도식 테이크 다운 이라는 공식은
약간 뒤로 밀어놓고
아웃복싱 스타일의 탐색전, 몰기 그리고 ...
상대를 파악 후 반박자 앞선 타이밍에 카운터 펀치 ...
여기에 니킥이나 기타 치명적인 킥을 겸비한다면
정말 완벽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들어본 스타일 아닌가 ..??
그렇다. 크로캅의 스타일이다.
물론 전성기때의 크로캅 스타일이라 해야 더 어울릴 것이다.
크로캅과 효도르의 차이점은 팔과 다리라는 점 외에
효도르는 토털 파이터, 흠 잡을 곳이 거의 없는 선수이고
크로캅은 반쪽이라는 것이다.

다음 경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주짓수 파이터라면 예전 공식을 다시 꺼낼 것이다.

전에 효도르를 이기기 위한 승리 공식을
초반 러쉬와 클린치 사이에 니킥 혹은 플라잉 니킥을 카운터로 맞춘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젠 이런 가능성도 사라진 것이다.

물론 순발력과 파괴력에서 자신이 있다면
훼이크를 좀 주다가 효도르의 승리 공식을 훔쳐서 응용해볼 만할 것이다.
펀치 테이크 다운 그리고 파운딩 ...
특히 미간사이 눈 주변 등을 공략하면
과다 출혈로 ... 뭐 어떻게 안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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