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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수다수다수다/기타 뒷담화

by Deko 2008. 9. 1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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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아이디어가 있을까 ??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태권도를 한번정도 배워봤을 것이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

적어도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군대에서 다리가 찟기는 경험과
군대 태권도라는 것을 피해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태권도에 대한 관심 혹은 태권도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술자리에서건 혹은 인터넷 아니면 그냥 사석에서 누구나 말할 수 있다.

사실 태권도가 정말 위기인지
올림픽에서 퇴출될 정도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특히 MMA 종합격투기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대중들은 뭔가 더 강한 액션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쭈욱 살아남기 위해선 ...

사실 해답은 단순하다.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의 선수들이 메달을 따면 된다.
물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자는 말은 아니다.

다만, 올림픽에서 메달 하나 따기 어려운 나라들이 태권도에서 메달을 따주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그 나라들에게 태권도가 폐지되는 것을 반대할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많은 메달을 따긴 했지만
사실 그전의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 스페인 쿠바 호주 그리스 이란 등의
국가들이 선전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올해 멕시코는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니 태권도가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이다.

회 수
연 도
참가국
개최지
대회 결과
241988

남 31개국
(192명 참가)
한국(서울)


1위한국 금7 은1
2위미국 금1 은1 동3
3위스페인 은3 동1

여자 13개국 참가


1위미국 금3 은1 동2
2위한국 금2 은1 동2
3위대만 금2 동2
251992

남자 26개국 64명스페인
(바르셀로나)


1위한국 금3 동1
2위스페인 금1 은1 동1
3위미국 금1 은1

여자 25개국 64명


1위스페인 금3
2위대만 금3
3위한국 금2 은1
272000

남자 39개국 55명호주
(시드니)


1위한국 금1 은1
2위쿠바 금1
그리스 금1
미국 금1

여자 32개국 48명


1위한국 금2
2위호주 은1
중국 은1
282004

남자 124개국 64명그리스
(아테네)


1위대만 금1 은1
2위한국 금1 동1
3위이란 금1 동1

여자 124개국 60명


1위중국 금2
2위한국 금1 동1
3위대만 금1
 

[참고 : 역대 올림픽 태권도 메달 현황. 단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제외되었음]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는 것은 간단한 해법이 있으나
올림픽 인기종목이 되는 방법과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는 법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올림픽 종목으로 태권도의 단점은 ... 무엇보다 지루하다, 재미없다 .. 뭐 이런 것일 것이다.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점수제, 발길질 하나에 몇점씩 올라가는 점수제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권투와 비슷하게 KO제도와 심판진의 판단에 의한
판정제가 어떨까 싶다. 물론 판정의 기준은 적극적인 공격성에 두고 말이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스카이 콩콩이다, 지루하다 등의 반응은 좀 적어지지 않을까 ??

그렇다고 해도 권투의 카운터 펀치와 같은 받아차기 기술은 쉽게 포기되지 않겠지만
말이다.

올림픽은 ... 지금은 좀 다른 양상도 있지만 아마츄어 스포츠 축제이다.
프로 경기가 아니다. 프로 경기에서 느낄 수 있는 박진감과 재미를 원해서는
문제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몇번 건드리고 도망다니다가 이겨버리는 우리가 믿고있는 대련 스타일과
정말 너무나 다른 경기 태권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혼과 혼이 부딪치는 경기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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