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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국민 화가 Fernando Botero의 미학적 비밀

수다수다수다/문화와 예술 이야기

by Deko 2007. 12.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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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의 제목은 ..?? 모나리자이다.나름 귀엽고 이쁘지

않은가 !!]


커피 향 가득한 거리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Museo de Botero이다. 콜롬비아엔 멋진 골목과 박물관


그리고 도서관도 즐비하다. 예전에 정말 살기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중에서 뺄 수 없는 것이 보떼로이다.


뽀떼로는 풍반하게 혹은 왜곡된 인간을 그려낸다.


그의 조각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 너무나 유명한 이 모나리자 ... 보자마자 웃음이 나온다.


정말 호탕하게 웃었다. 허나 ......


미술관에서 웃는 사람은 거의 없다. 킥킥거리는 웃음도


드물게 나온다. 가식쟁이들 .. ^^


 

[이 그림은 고야와 벨라스께스의 패러디이다.]

[숨막힐 것 같은 탱고 !!! 똥배가 부딪겨 춤추다가 숨이라도 재대로

쉴수 있으려나 ??]


[아니 비만 말이 달릴 수나 있으려나 ??]

허나 웃음도 한두번이지. 개콘의 한 코너도 몇 달 지나면


바뀌는 이마당에 거의 전작품, 그림이던 조각이던 거의 같은 미학적


테마를 보이는 보떼로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콜롬비아 국립박물관에서 그 해답을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보떼로 하면 모나리자 덕분에 패러디 미학 혹은


왜곡과 해학등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보떼로는 다른 미학적


전략이 있었음이 확실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고따 근처에 있던 musica문명의 유적이다.짧고 둥글둥글한
모습, 인상적인 표정까지 보떼로의 작품과 너무 닮아있다 ?
아니 보떼로가 따라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여기서 확실해지는 것 !!!


보떼로는 콜롬비아의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그것이 웃음을 주던 혹은 상징적 코드가 있던 가장 큰 줄기는


바로 전통 원주민 미학이었던 것이다.


그가 콜롬비아의 대표적 미술가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허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적어도 나는 보지

못했다)



ps : 사실 보떼로는 다른 그림으로 미학사 혹은 예술사에 등장한다.

이게 미니멀리즘이었나 ..?? (아닌가 ??)

아무튼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을 우리가 인지하는 것 이상으로 아니

상상할 수 없이 크게 확대했을때 느껴지는 충격 ... 사실 아래의

그림을 처음 보면 ... 바로 쿵 !!!    하는 소리가 온몸으로 들린다.

어찌나 크던지 ...

[헉 ! 저걸 언제 깍아먹어 ..?? 왠만한 사람보다 큰 과일 ... 내 기억

으론 pera였는데 지금보니 오렌지처럼 보이기도 한다.게다가, ]

 
[잘 보면 벌레까지 먹었다. 애벌레가 나오고 있다. 사실 벌레먹은
과일이 더 달기 마련이고 때깔 고운 과일보다 농약, 방부제 등에
안전한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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