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9대 대선 조중동의 승리, 스타워즈 5편 제국의 역습???

본문









스타워즈 에피소드 iv,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작이지만 이야기의 구성상

첫 이야기는 아니다. 뭐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죽음의 별을 만든 제국은 정복 욕을 내세우지만 결국 레아 공주, 캡틴 솔로, 루크 등의 활약으로

죽음의 별은 파괴된다.

 

하지만 다쓰베이더가 수장인 제국 군은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 1980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이 시작된다. 그리고 제국의 역습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 감독 : 어빈 커쉬너
  • 죽음의 별은 폭파했으나 다스 베이더 총통의 제국군은 강력한 힘을 유지한다. 반란군은 제국군의 눈을 피해 얼음의 성 호스에 숨는다. 제국군은.. 더보기

에피소드 IV 10.26 재보궐 선거와 흡사하다. 죽음의 별보다 강력한 네거티브 전략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나꼼수가 던지는 현란한 원투 펀치,

정봉주 전의원의 청탁 사실 공개에

주진우 기자가 밝힌 기소 청탁까지, 매주 이어진 컴비네이션 펀치에 별 다른 저항 한번

못하고 죽음의 별이 파괴되듯 선거는 끝이 난다.

특히 조중동을 비롯한 기존 매체는 어떠한 프레임도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흘러나오는

이야기 등을 재탕만 한다.

10.26 재보선은 대한민국 미디어의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어 버린 듯 했다.

사람들은 축제를 즐겼고 그것은 마치 스타워즈 에피소드 IV 같았다.

 

하지만 시리즈는 시리즈다. 시간은 흐른다. 방향성에 상관없이 말이다.

 

그리고 제국의 역습이 시작된다.

 

제국의 역습에서 캡틴 솔로는 붙잡혀 냉동인간이 되었던가? 일단 한 분이 냉동되시고

제국의 가열찬 공격에 주인공들은 고난의 시간의 겪지만 루크는 제다이로 성장할 기회,

바로 요다 스승을 만난다.  하지만 다쓰 베이더와의 싸움에서 한 팔을 잃고 추락한다.

희망은 ??

 

아무튼

일단 상황이 묘했다. 그럴 이유는 아니었지만 MBC KBS의 파업은 결국 성을 비워둔 것과

같았다. 지상파를 제어할 힘이 없어졌다. 적어도 파행을 막을 조그마한 가능성도 없었다.

게다가 여당이 공격적이고 야당이 수비적이었다. 지금 상황만 유지하면 된다는 안일함이

있었다.

여기에 나꼼수의 김용민이 출마를 했다. 이번엔 전국적으로 활동해야 할 듯 보였던

나꼼수는 서울 북쪽 노원구에 발이 묶였다.

잠정적 대권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당선자는 부산 외에 다른 곳을 볼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악재들, 여당의 입장에서 악재들은 야당은 안심시켰다.

5:0으로 전반전을 마친 것과 같다고 할까?

 

진짜 그런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마치 기다린 것 같았다.

후반전 선수교체~!! 입장한다!! 조중동!!!

 

10.26 서울시장 선거는 주진우 기자의 작품이었다면 이번 총선은 근혜 누님이 한 것이 아니다.

바로 조중동이 스트라이커로 서고 기타 언론 매체가 미드필더를 보면서 공중파 방송국이

그 뒤를 바치고 있었다.

 

보고 있나? 나꼼수? 노병은 쓰러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부활한다?

 

이번 총선은 조중동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이다.

조중동 아직 죽지 않았다.

게다가 김용민을 이용한 작전은 정말 최고였다.

원투 펀치를 날릴 여유도 없이 피투성이가 되는 김용민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상대방이 소나기 펀치를 날리는 데 커버만 하고 있다. 권투에서 이길 수 있을까?

물론 11라운드까지 앞선다고 하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마지막에 버티다 진 경기가 레너드와 해글러의 게임 말고도

꽤 될 텐데 ….

 

김용민을 막말을 이용하야 물타기 했다는 야당의 볼멘 소리 우습지도 않다.

변호를 하려 하면 적극적으로 해야 했다. 김용민은 나꼼수의 멤버이기도 하지만

엄연한 민주통합당의 총선 후보였다. 자기 식구를 안 챙긴다

민주통합당의 당선자들도 이제는 아마 마음 속에 하나의 생각, ‘난 나 홀로 살아야 한다.

당이 뭐 해주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또한 나꼼수도 김용민에게 메어 무언가를 하기 어려웠다.

 

아무튼 의도적인 것인지 의도적인 것이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지만

상황은 그랬다. 상대방의 손발을 묶은 후 소나기 펀치를 먹였고 그리고 승리를

쟁취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 총선은 조중동의 승리이다.

제국의 역습이다.

 

?

그렇다. 시간은 흐르고 스타워즈 다음 시리즈는 기다리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과연 누가 제다이?

 

1:1을 주고 받은 나꼼수와 조중동의 한판 승부가 다시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제국은 제국이고 게릴라는 게릴라다.

게릴라는 게릴라답게 싸워야 한다.

그 뭐더라 응? 저축?? 그 무슨 은행?

산화해서 죽을 각오라면 화려하게 불을 지르고 가야 한다.

설마 쫄지는 않으셨겠지? ^^

 

또한 민주통합당은 자기 손으로 자기 목소리로 싸워야 한다.

물론 나꼼수를 비롯한 기타 방송들과 유기적인 관계야 나쁘지 않겠지만 말이다.

 

많은 것은 나누어지기 마련이다.

야당에게 가장 큰 교훈은 아무리 유리하다고 하더라고

죽자고 덤벼야 겨우 할 만하다는 것이다.

죽으려 해야 겨우 그것도 아주 겨우 이길 테니 말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