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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큐 옥수수의 습격 다큐는 명품인데 옥에 너무 큰 옥의 티가 ...

Latin Feel/문화 이야기

by Deko 2010. 10.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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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옥수수의 습격!!

참 잘 만들었고 현재 필요한 다큐멘터리였다.

하지만 옥에 티가 있었다.


첫 번째 멕시코에는 안데스 산맥이 없다. 안데스 산맥은 페루에 있다.

또한 따라우마라tarahumara 지역 자체가 산맥이며 고산지대이다.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아스떼까와는 그리 큰 관련이 없고

오히려 미국 남부에서 번성했던 인디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점으로 표시된 지역이다. 멕시코의 북서부 지역이다.



다시 말해 스페인의 공격으로 산으로 숨어들어가고

뭐 이런 것이 아니었다. 아쓰떼까의 세력권이었던 것은 맞으나

그리 중요한 곳도 아니었다. 어쩌면 전통이 살아있다는 말은

그만큼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금이나 은이라도 나왔다면

저 지역은 초토화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전에 스페인인(人)과 접촉했다면

천연두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에 시달렸을 것이다. 사실 아쓰떼까나 잉까나

천연두를 비롯한 전염병으로 인구의 약 80%이상이 죽었다.

(더 많았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고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 학자도 있으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원주민 남성들이 거의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말이다. 심지어 도사견에게 물어죽이라고 했던

가톨릭 신부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씻을 수 없는 오류는 고려시대에 옥수수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말이다. 콜롬부스가 신대륙이라고 카리브해 도서지역에 들어간 해가 1492년, 

에르난 꼬르떼스가 아메리카 대륙 베라꾸르스에 처음으로 닻을 내린 것이 1519년이다.

또한 재미있게도 조선의 건국은 1392년이다. 콜롬부스에 비해 100년 앞선다.

무슨 말이냐면 고려 말에 옥수수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옥수수가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면 아메리카 대륙은 이미 중국과

교역이 있다는 말일까? 이것은 세계 역사를 바꾸어야 하는 정말 엄청난 실수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오류가 어떻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옥에 티이긴 한데 티가 좀 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옥수수의 종류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많다. 맛과 향 특히 씹는 맛은 종류에 따라 많이 다르다.



사실 본인 입으로 이런 말을 하긴 그런데

옥수수에 관한 글을 이미 썼고

라틴 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에 관한 책에 들어가 있다.

물론 아직 출판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원고는 이미 완료한 상태였다.


쉽게 이런 것이다.

마야의 전설 혹은 신화에 옥수수 인간이란 것이 있다.

인간을 옥수수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마야의 신화집 뽀뿔부에 실려있는 내용이다.

마야의 달력에 의해 2012년 지구가 망하는 것은 그저 그냥 하는 이야기이고

(그들의 자신들의 멸망도 예측하지 못했는데 지구의 멸망을??? ^^)

더 확실하고 정확한 것은 바로 옥수수 인간이다.

과연 옥수수가 곡물 사료로만 쓰일까?

옥수수 추출물에서 각종 스낵과 과자에 들어가는 고(高)농축과당을 추출하기도 하고

옥수수 찌꺼기를 이용하여 식물의 비료까지 만든다.

거의 모든 음식 그리고 먹이 사슬에 옥수수가 존재한다.

정말 옥수수는 인간을 지배했다.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마야의 전설처럼 옥수수 인간이 된 것이다.

옥수수 인간!!

소도 돼지도 닭도 옥수수를 먹도록 창조되지도 않았고

진화되지도 않았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인간의 바보 같은 욕망이

무엇을 낳았는가?

다큐멘터리에 나온다. 오메가6 지방산은 몸에 종양을 키운다.

다시 말하면 몸이 썩고 있는 것이다.

더 큰 효용, 더 큰 경제성, 결국 돈을 위한 인간의 헛된 욕망의 끝,

우리 스스로 우리 몸을 썩게 하고 있다.

저주도 이런 저주가 있을까??

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거리에는 썩은 내가 진동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한 항생제가 엄청나게 사용될 것이다.

물론 어떤 이들을 그것을 원하겠지만 말이다.


다큐는 명품인데 결론이 애매하다.

그냥 압도적인 오메가3를 찾지 말고 초지를 키우고

풀을 먹이고 방목을 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지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물론 그런 내용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바로 

대안을 찾는 것은 좀 애매한 옥수수를 풀 모양으로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섬을 이용하여 섬 하나를 목장처럼 사용해도

될 것이다. 목장을 세우면 거기서 나오는 분뇨를 거름삼아

더 많은 초지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저 자신의 본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이것은 어쩌면 종교적 메시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고기는 샤브샤브일까? 이젠 어떤 고기를 먹더라도

이젠 들깨 소스를 꼭 챙겨야 하겠다.

물론 안 좋은 지방산이 많다고 좋은 지방산을 더 먹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전체적인 양을 줄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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