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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특이한 살사 문화 ?? 혹은 문화적 환경 ??

Latin Feel/문화 이야기

by Deko 2008. 7.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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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india, Jerry Rivera, Rey Luis, Adolescent's Orquesta 등등등

살사씬에서 빠지지 않는 뮤지션들이 멕시코 시티에서 공연했습니다.

사실 북쪽의 미국 인접지방이나 베라쿠르스Veracruz같은 곳에서는

쿠바 혹은 뿌에르또리꼬의 뮤지션들이 공연하기도 했습니다만...
(베라쿠르스에서는 이번달에 마크 안토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사실 쿠바의 뮤지션들도 공연을 많이 합니다만 그 양상은 좀 다릅니다.

쿠바의 뮤지션들이야 그냥 공연을 하고 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쿠바를 제외한 일반적인 살사씬의 가수들은 보통 목금토 공연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목요일은 mambo café, 금요일은 Maraka에서 공연을 합니다.

그리고 보통 토요일은 Tlalteloco라는 300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홀에서 공연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공연하기도 춤을 추기도 약간 힘든 곳입니다. 게다가 약간 우범지역에

있어 외국인들이 찾아가기엔 ... 좀 어려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사실 입장료 또한 일반 공연의 1/3 정도이며 살사를 즐기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서비스차원의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지정된 자석이 없는 올 스탠딩에

구석에는 본드를 부는 놈, 마리화나를 피는 놈 등등 분위기는 아주 저렴하지만

그만큼 관중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하지만 기타 환기시설도 좋지 않고 기본적인 환경은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뮤지션들의 연주는 ... 사실 그렇습니다. 관중들의 반응이 뜨거우니 더 좋은 경우도

있고 너무나 프로페셜한 뮤지션들은 좀 덜 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멕시코에 살사는 현재그 저변이 많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80년대에 활동한 이젠 좀 구닥다리 느낌이 나는 뮤지션들의 음악이

거리에서 사랑받고 있고 불법 복제판이긴 하지만 수많은 살사Cd가 팔리고 있습니다.

사실 Tlalteloco에서의 모든 공연은 이런 살사 저변 확대와 크게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 공연이 700뻬소에서 1000뻬소 사이인데 비해 200뻬소정도면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요일에 클럽들이 문을 열지 않기에 멕시코 시티의 살사클럽에서 연주하는

많은 밴드들이 출연해 거의 밤 새도록 살사를 연주합니다.

즉, 약간 저렴한 멕시코 시티의 살사 축제라고도 할 수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참가하는

이들은 다른 살사 축제, 어느정도 가격이 들어가는 콩그레스에는 참여할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이런 공연이 가능하다는 것은 멕시코에 살사 잠재력이 아주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일 것입니다. 3일동안 살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게는 5,000명에서 많게는 10,000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음악을 즐기고 춤을 즐기는 것이 맞을까요 ?

사실 멕시코에서 살사음악을 즐기는 수준에 비해 춤 수준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니 ... 혹시 이 친구들은 춤을 배울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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