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선왕조를 복원하자고 ..? 그러기 이전에 ...

본문











명절때나 뭐 시즌만 되면 왕실 혹은 황실을 복원하자 어쩌자
상징적은 황제를 혹은 왕을 만들어 놀고 있는 궁을 이용한 어쩌구 저쩌구 ...

다들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몇 해전 방영했던 '궁'이란 드라마도 왕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데
일조했던 것 같다.

얼마전 지인과 식사하다가 요 비슷한 이야기를 또 들었다.
왕실의 부활, 전통의 수호 등...

그리고 몇 달전에 비둘기집을 불렀던 가수가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해서
기사화 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반인들은 그저 무지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왕실의 후예가 이러면 안된다.
이건 파렴치한과 다름 없는 일이다.

백번양보해서 국민들 대다수가 왕정복고를 원한다고 해서
상징적인 왕의 존재를 원한다고 해도
왕실의 후예들은 정확한 순서를 알아야 한다.

먼저 그들은 국민들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석도대죄해야 한다.
죄를 청해야 한다.

조선은 일본과 전쟁을 하여 패한 것이 아니다.
하나씩 하나씩 그 빌어먹을 조약으로 모두 넘기도
결국 주권마저 넘기게 된 것이다.

그 이전 조선 민중의 개혁을 향한 마지막 외침이었던
동학운동을 외세의 힘을 빌어 무참하게 제압한다. 그것도 외세의 힘을 빌어말이다.
그때 죽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은 광주항쟁 못지 않을 것이다.

민중들을 외면하고 외세와 붙어먹은 전형적인 부패왕조이며
그 이전에는 한 가문, 외척이 모두 다 해쳐먹는
세도정치, 전형적인 부정 부패 왕조였고
대한민국이 개선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먼저 처리되야 하는
퇴출 제 1대상이었다. 

그래도 구한말에 순하기 순한 조선의 민중들은 한번도
왕조를 넘어뜨리는 역성혁명을 꿈꾸지 않았다.
자신들을 그렇게 괴롭히는 왕조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씨들은 그런 민중들의 사랑을 배신한다.
조약으로 나라를 넘겼다는 것은 결국 그 나라의 민중들을 노예로
팔아먹은 것이다. 이 나라의 강토는 보너스였다.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는 것이다.

물론 경술국치가 조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났다고
강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조선의 왕조가 만든 것이었다.

외세를 불러들여 자신의 안위와 민씨의 안위와 아무리 크게 보아도 그저 왕조를
유지하려 했던 민비와 지 마누라가 사시미칼로 난자당해도 '나도 죽여라'라는
말을 할 깡도 없는 왕 혹은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던 황제 고종,
청, 일본, 러시아 그리고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여러 열강들 사이에서
웃음을 팔다가 결국 인기가 떨어져 헐값에 넘어간 창녀와 다를 것이 없다.

왕조의 무능덕에 중국에서 연해주에서 광복군과 독립군은 일제와 싸워야 했으며
국내에서는 수많은 민중들이 일제의 통치에 신음해야 했다.
그 모든 것이 왕조의 무능때문이다.

조선의 민중을 배신했다.
조선의 민중을 외세의 힘을 빌어 수없이 죽였다.
조선의 민중을 팔아먹었다.
조선의 모든 강토를 팔았다.

전쟁 한번도 없이 ....

하지만 뭐 상황이 낯설지는 않다.
임진난때도 병자난때도 조선은 비슷했다.
어떤 왕도 책임지지는 않았다.
그저 권력만 누렸을 뿐이다.
물론 그 권력이라는 것도 신하들의 눈치를 보는
반쪽이었으나 ...

경술국치, 그 즈음에 우리나라에는 성웅 이순신이 없었다.
사실 있었다고 해도 무능한 조선의 왕조 덕에
조선을 일제와 외세 사이에서 구해내긴 어려웠을 것이다.


광화문 광장, 아주 잘 만들었다.
왕실의 후예라는 자들은
멍석을 깔고 머리를 풀고
통곡을 하며 조상들의 죄를 빌어야 할 것이다.
석고대죄를 적어도 1년 이상 해야 하지 않겠는가?

당신들은 그저 권리만을 원하는가?
일말의 책임감은 없는가?

고대 중국에서는 황하가 범람했다는 이유로 왕이 바뀐 적이 있고
가뭄과 홍수 등을 책임지고 왕의 목을 베거나 왕이 바뀌는 일은
동서고금에 아주 흔한 일이었다.

거기에는 왕이란, 왕가의 책임이란 것이 있는 것이다.
적어도 왕정도를 하려하면 목숨을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