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영화이다.
물론 왜 그렇게 인기인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으나
흥행으로는 지금 뭐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이다.
아바타의 설정은
머나난 우주 어딘가에 새로운 자원을 지닌 행성이 존재했고
그 행성의 원주민도 있었다.
그 행성은 ... 아마존은 연상시키는 밀림과 야생동물의 천국이었다.
설정은 뭐 ...
사실 제목에서 다들 느낌이 왔을 것이다.
아마존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인류의 손이 닿지 않는 곳, 발전을 위한 개발은 결국 자연을 해치는 것으로
작용했으며 그것을 보는 사람들, 그것이 영화던 아니면 다큐던
모두 자연을 지키는 쪽에 자신도 모르게 편을 들게 된다.
아무튼 영화와 다큐의 차이는 엄청나다.
어떤 기준으로 보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사와 아마존의 여인들 ...
밀림의 규칙이 지배하는 세계에
문명에서 자란 사람들이 들어가서 생활하는데엔
분명히 시간이 필요하고 어느 수준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름 매력적인 나비족의 여인, 사실 잘 찾아보면
아마존에도 이런 여인네들이 꽤 있을 것이다.
제작진의 노력과 고통, 상상 이상이었다. 문명과 밀림의 차이는 작지 않았다.
정말 아바타가 있었다면 사용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아마존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밀림은 인간의 욕망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간 혹은 지구의 욕망에 의해 다른 생명체가 질서를 유지하며 사는
세계를 무참히 파괴했다. 물론 영화에서는 나비족의 승리로 끝났지만 말이다.
금을 향한 욕망으로 아마존강은 수은으로 오염되고 있고
수은으로 오염된 아마존은 결국 죽음의 강으로 변해 주변의 밀림마저 죽일 것이다.
쇠고기, 고기를 향한 인간의 욕망때문에 밀림은 불태워지고 쇠고기 목장으로 변하고 있다.
문명이 가져온 온갖 질병은 원주민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문명과 밀림은 확연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굽이쳐 흐르는 아마존 강은 저 밀림과 밀림에서 살아가는 원주민과 동물들의 젓줄이다.
영화속의 모습, 신비롭지만 밀림의 이미지일 뿐이다.
사실 아마존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뻬루 에콰도르볼리바아에 걸쳐 있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물론 브라질에 속한 밀림지역이
가장 넓지만 말이다.
지도에서 하얀라인으로 표현된 곳이 바로 아마존이다.
다시말해 브라질만의 노력으로 아마존을 지키기 어렵고
이런 국가들의 연합과 국제 기구를 통해 보호해야할 인류의 심장,
산소의 엄청난 공급원이다. (물론 갯벌에서 발생하는 산소가 더 많다는 말도 있다.)
어쩌면 진짜 아마존을 알기 위해서는 저 모든 지역을 돌아봐야 할 것이나 ...
사실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영화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하나로 뭉쳐 문명의 공격을 막았다.
마치 원령공주의 장면처럼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 ??
아마존을 지키는 전사는 ..?? 문명에서 기대할 수 있을까?
다큐 아마존의 눈물은 무엇보다
배우 김남길의 담담한 나래이션이 내용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가 비담이 되어 칼을 들고 아마존을 지키지는 못한다.
현실과 가상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현실과 가상이 하나로 만나버렸다.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아바타가 생식기능이 있다는 것, 결국 나비족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아바타에게 생식기능을 넣었다는 것은
과학자들의 변태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뭐 영화긴 하지만 말이다.
현실은 영화와 다르게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적이 존재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금에 대한 욕망
쇠고기에 대한, 고기에 대한 식욕 등
우리의 욕망이 결국 아마존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식욕이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숨쉴 수 있음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식욕으로 아마존이 파괴되고 있으니 말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인가?
비유와 상징일 수도 있다.
현실은 ... 항상 위태하다.
아마존은 현재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그 눈물, 결국 우리가 흘리게 되지 않을까?
우리는 스스로 도와야한다.
우리를 구원할 영웅은 없다.
현실은 헐리웃 영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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