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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is Back !! 우리 집에 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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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해전인 것 같다. 
모 토론회에서 정말 수준 미달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칭 페미니스트 학자에게 말로 표현 하지 못할 혐오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페미니즘이고 나발이고 
여성적인 글쓰기고 나발이고 
문법적으로 옳지 않은 문장에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지 않는 문장들
이런 것들이 간결한 스타일도 아니고  여러 개 엮인
정말 대체 이게 우리나라 말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문장을 
논문이라고 들고 나온 것이다. 
세상에 무슨 토론회에서 주어와 동사를 알려주며 
중학교나 고등학교 문법 시간을 재연한 것은 정말 
우습고도 참가자 모두가 창피한 기억이나 
끝까지 자신의 글쓰기는 페미니즘적 글쓰기며 
내가 남성적인 글쓰기에 너무 익숙해서 이해를 못하는 거라며 
붉어진 얼굴로 끝까지 우기던 그녀의 얼굴에 
여성적인 글쓰기 자체를 불신하고 있었다. 

사실 여성적인 글쓰기 ... 성별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다고 말하긴 어려워도 신선한 글쓰기나 영화 드라마 등을 
보아왔고 그런 것이 어떤 여성적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해왔었다. 





그리고 [우리집에 왜 왔니]를 우연히 보면서 
그 이야기의 신선함, 새롭다고 할 수 는 없는데 
착착 감겨드는 흡입력에 적절한 독백의 사용 등등 
영화 자체의 매력이 아주 높고 
일련의 이야기들이 개별적으로도 재미있고 
전체 영화로 합쳐져도 재미있는 
참 신선한 스타일의 이었다.  
3편 내지 4편으로 잘라서 시리즈로 만들어도 
별 무리가 없어보이는 부분과 전체가 어울리는 
잘 만든 영화였다. 
여성적 구성의 영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영화를 그렇게 부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알고보니 감독만이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적인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여자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여성적 구성의 영화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확신은 없다 ^^)


너무 깨끗한?? 것 아닌가 ??







아무튼 강혜정이 돌아왔다. 
물론 강혜정이 어디 간 것은 아니었다. 
동막골 이후에 다시 한번 미친 .. 년 ?? 아니 특이한 정신상태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사실 치아교정 이후, 그전까지 강혜정이란 배우의 특징, 
도발적인 그녀의 매력은 마치 짙은 화장을 지워낸 사춘기 소녀의
얼굴처럼 사라져버렸다. 
그저 착해보이는 얼굴의 배우가 된 것이다. 
그렇게 매력 넘치던 매우가 말이다. 
이후로 강혜정의 연기는 달라졌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강혜정이란 무게감이 없어졌다는 데엔 다들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업그레이드다. 
아이에서 어른이 동시에 공존한다고 해야 할까?
다양한 얼굴이 동시에 존재한다. 
반올림같은 드라마에 철모르는 중학생 소녀의 역할도 
20대 후반의 세련된 도시 여자까지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다. 
특히 강혜정의 목욕신에서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쁘다. (갑자기 타블로가 부러워졌다. 그래, 졌다.)

요 장면 다음에 꺼꾸로 보는 강혜정의 얼굴은 정말 ....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아쉬웠던 것은 
분명히 목욕씬인데 그것도 몇년만의 목욕일텐데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누드로 촬영이 되었어야 하는데 말이다. 
내가 뭐 어떤 야한 어떤 뭐 ... 그런 것이 아니라 
당연한 리얼리티의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아무튼 클로즈업 장면 정말 그렇다고 해도 헉 !! 소리나게 이쁘다. 


물론 여기에 박희순의 연기도 아주 훌륭했다. 
두 사람의 호흠이 영화를 지탱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
뭐 ,.,,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길게 쓰면 아마 지루해 읽다가 잘 수도 있고 ^^
그러다 묶일 수도 있다. ^^

그리고 봐주는 것은 .... 아니 어쩔 수 없이 계속 눈이 가는 것은
그렇게 보게되는 것은, 그 단계가 사랑의 시작이 아닐까 ?

어쩔 수 없이 눈이 가는 거 

그리고 계속 생각이 나는 거 

뭐 그런 거  ... 
  


근데 메리 크리스마스와 해피 뉴이어말고 
그 다음에 ... 그러니까 .. 무슨 말을 하려 했는데 
그게 ... 뭐였을까 ..??

죽은 부인이 보냈다는데 ... 설마 사랑하는 말이었을까 .??

아무튼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어찌보면 쉬운 것 같다. 

다만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행복한 기억을 가슴에 안고 죽는 것도 어렵다



PS: 강혜정은 승리의 아역보다 얼굴이 작았다. 
승리보다 작은 것은 물론이고... 대체 얼굴이 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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