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쓰지만 언제 2편을 쓸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책에 자세하게 쓸 예정이니 여기서 구구절절 설명할 수는 없다.
텐션 .. 정말 오랫동안 설명한 내용이다.
텐션이 있다 없다의 기준은 무엇이며 힘은 어떻게 주어야 하며 ...
텐션 텐션 텐션 ....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텐션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구라이다.
LA 스타일이건 뉴욕 스타일이건 콜롬비아 스타일이건
쿠바 스타일이건 ... 사실 쿠바 스타일이 제일 구라가 많다.
물론 구라가 많다는 이야기는 아직 체계화되지 않았다. 아직
정형화되지 않았다, 그저 취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등등 ...
일단 남자 텐션을 이야기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남자는 자신이 텐션이 있는지 그것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누누히 강조한 내용이지만 여성은 굉장히 다양하다.
스텝 스타일, 힘과 보폭 등과 체중 이동 정도 등 같은 선생, 같은 동호회에서
배워도 완전히 같은 수 없다.
이 다양한 스타일에 맞추어 내는 것이 남자의 리딩 능력이지만
리딩 능력과 텐션은 좀 차이가 있다.
어떤 동작이던 리드해 낼 수 있는 능력과
다이나믹하게 동작을 리딩하는 것과는 다르다.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능력과 레이싱을 잘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다.
** 동호회 사람들과는 좀 안맞아 ... ## 클럽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좀 이상해.
~~클럽은 역시 최고야, 등등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아주 당여한 것이다
모든 사람과 완벽하게 커플댄스는 추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이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통하는 텐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실 텐션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이나믹하게 동작이 실행될 때
특히 남자의 리딩에 따라 여성이 다이나믹하게 동작을 팔로우하게 되면
텐션이 있다 ... 고 생각하게 된다.
그 느낌은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커플댄스의 느낌이 살사를 추는 커플에게서
느껴진다면 스타일에 관계없이 굉장히 탄력적인 살사를 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라 ..? 표현이 바뀌었는걸 ..?? 탄력적인 살사라 ....
다이나믹한 동작의 살사가 탄력적인 살사와 같은 개념이고
이것을 우리가 텐션있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다.
좀더 세밀하게 이야기하면
살사는 두 마디가 기본이 되는 음악이자 춤이다.
왼발 스텝을 하고나서 오른발 스텝을 해야
뭐 반대로 해도 마찬가지인 두 걸음이 기본이 되는 춤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 여기까지는 전에 쓴 책 살사에 나오는 부분이고
준비와 동작 표현이 이상한데 .... The preparation and action
이 '준비'와 '동작'이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따라 춤의 성향이
결정된다고 할 것이다.
사실 진짜 문제는 '준비'라는 과정을 재대로 할 줄 아는가 하는 것이다.
준비라는 과정을 재대로 하면 할 수록 동작은 탄력적으로 이루어진다.
활시위를 세게 당기면 활은 멀리 나간다.
활시위를 살살 당기면 활은 멀리 나가지 못한다.
준비과정에서 남자나 여자가 강한 힘을 쓰면
활이 멀리 나가 듯 동작은 커지게 된다.
동작의 마지막 단계 카운트 7-8에서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은 지금 하고 있는 동작의
가속도를 이어서 같은 방향으로 다음 동작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상쇄하여 휴지기로 들어갈 것인가
가속도를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돌려 다음 동작을 이어갈 것인가 ..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리딩의 기본이 된다.
일련의 동작들을 개인의 취향으로 혹은 폼난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모아놓으면 우리가 아는 루틴이나 패턴이 된다.
이 패턴은 남자에게는 유용하지만 여자에게는 독약과도 같다.
리드에 관계없이 자기가 알아서 움직이게 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패턴안에만 머무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남자는
여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패턴이라는 것이 독약과 같다.
이 부작용은 쿠반 스타일의 루에다에서 정점을 이룬다. 아예 동작의 이름을
부르며 남녀가 모두 외워서 하기 때문에 리드건 팔로우건 준비건 동작이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루틴 위주의 강습 부작용으로 인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실력이 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개성이 거의 없는 살사를 추게 되기도 쉽고 더 나아가
개성은 둘째치고 그저 따라하는 춤을 추게 되기 쉽다.
어느 글에서 한국 살사의 문제를 표정으로 보았지만
진짜 문제는 개성없는 춤이라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이름이 있는 댄서들은 자신의 개성을 100% 이상 발휘하는
사람이다.
텐션에서 개성까지 왔다.
텐션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는 구라이다. 왜 .?
텐션이 아니라 The preparation and action에서 preparation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더 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가속이 붙은 방향으로 동작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반대 방향으로 할 것인지
그 모든 것이 2마디가 기본이 되는 살사에서 준비와 동작 과정에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클럽댄스는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나믹한 리딩과 팔로잉, 부드러운 리딩과 팔로잉
뭐 어떤 스타일로 춤을 추던 서로 커뮤니케이션, 즉 남성이 원하는 동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는 것이다.
다만, 한곡 내내 텐션이 넘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
그냥 스포츠를 하는 것이다. 댄스 스포츠처럼 ...
뭐 주변에는 스포츠로 춤을 추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
'저 사람 텐션이 좋다'라는 말은 남자의 경우 리딩이 아주 다이나믹하다.
준비과정에서 강한 (물론 한계를 뛰어넘지 않는) 힘을 쓴다는 말이고
여자의 경우 팔로잉을 아주 다이나믹하게 한다는 말이다. 그 뭐라고 하지
탱탱볼이라고 하나 ... 조금만 튕겨도 사람 키를 한참 넘길 정도로 탄력이 좋은
뭐 그런 탱탱볼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의 리드를 압도하는 경우인데
사실 잘 보기 어렵다.
물론 운동하시는 분들이 있다.
살사와 스포츠를 결합하신 분들인데 운동으로 살사추는 분들이다.
마치 런닝머쉰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뛰는 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분들이며 거의 매번 강한 힘으로 리드하고 팔로우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은 텐션과는 별반 상관이 없이
그저 운동하시는 것이다.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가장 안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계속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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