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에서 핀 꽃 라틴재즈 7. 할렘 디자이어 : 모든 욕망이 살아 숨 쉬는 곳 #1
라틴재즈라는 꽃을 피운 토양 스페니쉬 할렘(Spanish harlem) 런던 보이스가 불렀던 복고풍의 유로댄스곡 할렘 디자이어라는 곡이 있다. 한때 모던 토킹과 함께 클럽을 주름잡던 런던 보이스의 히트곡으로 80년대 고고장, 나이트, 롤러장을 가리지 않고 울려 퍼지던 곡이다. 당시 할렘의 이미지는 모든 욕망이 숨 쉬는 마치 아방궁과도 같은 이미지였다. 할렘의 원래 의미는 일부다처제의 이슬람 문화권에서 부인들이 남편을 기다리는 합방을 위한 공간이었다고 한다. 공리 주연의 중국 영화 홍등(紅燈)에서 비슷한 이미지의 공간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뉴욕의 할렘이나 라틴계가 모여 사는 스페니쉬 할렘과 이슬람 문화권의 할렘과는 거리가 있다. 할렘은 맨하탄구(區)의 북부에 있으며, 할렘강(江) 과 센트럴파크 사이에..
Latin Feel/[연재] 진흙속에서 핀 꽃 라틴재즈
2012. 11. 7.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