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자이너가 중심이 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세상은 변한다. 사실 세상이 변한다는 표현을 엄밀히 말하면, 누군가는 변화를 이끌고 그 외의 많은 이들은 그저 따라간다는 말이다. 이것을 마치 매트릭스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누군가는 프로그래밍하고 있고 누군가는 프로그래밍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래밍의 양상이 좀 다르다. 매트릭스가 암울한 세기말적 이미지,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재현했다면 현재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은 故스티브 잡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쾌한 디자이너의 이미지이다. 故앙드레 김으로 대표되던 디자이너라는 단어는 이제 창조적 인물, 쉽게 창조적 CEO의 이미지를 갖게 된다. 디자이너가 꿈을 꾸면 기술팀이 그 꿈을 현실화할 방안을 만들고 도안이 제작되면 하청 기술팀은 물건을 생산한다. 디지털이란 시대가 어떤 이들에게는 그저 스마트폰..
수다수다수다/시사 정치 역사 이야기
2012. 8. 23.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