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바 깐시온의 상징 메르세데스 소사 하늘로 돌아가다.
벌써 십여년 전인가 ... 처음 들었던 그녀의 목소리는 고급 오디오의 커다란 스피커 목재로 만든 커다란 스피커에서 엄청나게 공명되어 나오는 짙고 풍부한 느낌이었다. 조용이 온 몸을 휘감도 도는 ... 여성의 목소리라는 이미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저 소리였고 음악이었던 그녀의 명품 목소리를 이제 라이브로 들을 수 없다. 사실 가슴 한 구석이 좀 멍한 기분이다. 슬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쁜 것은 아니고 그녀의 음악을 듣지 않은지도 꽤 되었지만 마치 아끼던 사진첩을 잃어버린 듯 허전하다. 감기몸살로 앓던 어느 날 그녀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머리와 몸이 그녀의 목소리에 따라 울리기 시작했다. 두통과 몸살이 더 심해졌다. 무협지의 표현을 빌리면 정말 내공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그런 그녀의 내공은 몇 ..
Latin Feel/음악 이야기
2009. 10. 22.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