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성장에 대한 이야기, 마르께스의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사람이건 짐승이건 식물이건 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나이를 먹는다. 또한 죽음을 벗어날 수 없다. 태초에서 현재까지 이것은 변하지 않은 법칙이다. 물론 종교적 신념 혹은 믿음에는 어긋나는 말일 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90세의 노(老)기자가 있다. 현재까지 칼럼을 연재하며 현역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를 비롯하여 읽는 분들도 90세라는 나이를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여러 분들의 10살 때, 혹은 현재 나이의 절반일 때를 생각해보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그때는 분명히 과거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하지 않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다. 아주 다행스럽게. 만약에 우리가 과거의 모든 사실을 기억한다면 하루를 기억하기 위해 다른 ..
수다수다수다/영화와 드라마 이야기
2012. 12. 31.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