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홍만에게 전진스텝과 훅은 없었다. 뭐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슬램덩크에서 위축된 채치수가 다시 활력을 찾을 때
변덕규가 말을 한다.
" 네 거대한 몸집은 ...."
정면돌파 정면 승부 네 거대한 몸집은 ... 정말 최홍만에게 외쳐주고 싶었다.
최홍만에게 묻고 싶다. 지는게 두렵냐 ?맞는게 무섭냐 ?목표가 K-1 최고의 테크니션이냐 아니면 괴수냐 ..??
피터 아츠과 세미슐츠 그리고 최홍만과 바다하리 ...
사실 심판진이 홈 어드밴티지를 너무 많이 준거다.
바다하리의 완벽한 승리였다.
그리고 피터아츠의 공격성 ... 최고였다. 최홍만에게 무언가 가르침을 주는 것과 같았다.
(물론 실재로 전혀 상관이 없었겠지만)
한때 밥샵이 사랑받았던 것은 그의 광푹함이었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펜들은 시원한 경기를 원한다.
마이티 모에게 KO패하고 나서 그는 더 위축되었다. 근데 이제 최홍만에게 패배가 KO가,
상대방의 강력한 펀치가 신경 쓸 만한 것인가 ..???
즉, 상대방의 펀치나 패배가 전혀 두려워선 안된다. 이제 경력은 몇년인데 ...
안그런가 ..??
그리고 테크니션이 될 수나 있겠는가 ..?? 바다하리만 봐도 최홍만이 씨름한 정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바다하리나 세미슐츠가 몇년 씨름배운다고 최홍만과 되겠는가 ..??
아웃복싱을 하고 싶은가 ..? 멋진 카운터 펀치로 KO 시키고 싶은가 ..??
하이킥이라도 차고 싶은가 ..??
웃기지 마라
네 거대한 몸집은 K-1 최고의 괴수가 되기 위한 것이다.
날렵하고 싶은가 ? 빠르게 링을 돌면서 정확하게 펀치를 안면부에 꽂아 넣고 싶은가 ??
웃기지 마라
네 거대한 몸집은 K-1 최고의 괴수가 되기 위한 것이다.
바다하리의 로우킥과 원투 컴비네이션이 무서운가 ..??
세미슐츠의 압박과 니킥이 무서운가 ??
피터 아츠의 숨막히는 압박과 연타 컴비네이션이 무서운가 ?
제롬 르 벤너이 압박과 폭발적인 훅이 무서운가 ..?
아니다.
네가 미친 듯이 달려들며 코너로 밀어붙여
연타를 먹인다면 네 체중을 실어 펀치를 날린다면
넌 누구보다 치명적인 K-1의 괴수가 될 것이다.
최홍만은 괴수다.
괴수 본능을 깨워라.
전진스텝과 연타 ...
그걸로 충분하다.
만일 네가 진다고 해도 관중들은 언제나 열광할 것이다.
관중들은 괴수에게 열광하기 마련이니까.
네 거대한 몸집은 K-1 최고의 괴수가 되기 위한 것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