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개신교, 그 마지막 기회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특집을 다룰 때 MBC PD 수첩이 사용한 방법은 먼저 난자 기증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줄기세포 문제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작은 문제를 건드리면서 상대방의 항의와 반론을 들으면서 점점 문제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아마도 기독교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도 이 전술은 유효한 것 같다. 왜냐 ? 황우석 박사의 경우 마치 종교와도 같은 지지자들이 있었으며 개신교는, 말할 필요도 없이 안에서도 밖에서도 반론 혹은 비판을 허용치 않는 종교라는 특성상 쉽게 건드리기 어려우니 특집을 만들기 위해선 정말 큰 맘 먹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특집도 단 1회가 아니라 몇 회의 시리즈로 준비해야 하며 제일 마지막에 치명적인 문제를 숨겨두고 밑밥과 미끼를 뿌리면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기 때문이..
수다수다수다/시사 정치 역사 이야기
2008. 2. 7.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