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피부가 자아와 괴리감이 있다면, 영화 내가 사는 피부 (스포일러)
내가 사는 피부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으로 아내가 죽은 후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인 로버트 박사는 12년간 그만의 비밀실험실에서 완벽한 인공피부를 만드는 데 .. 더보기 내가 살고 있는 피부도 괜찮은 번역이지만 그 살고 있다는 의미가 그냥 산다가 아니라 마치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혹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내가 입고 있는 것, 꾸미고 있는 것,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그런 것과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길들여진 사랑을 말했던 패왕별희가 떠올랐다. 주인공 장국영은 남자로 태어나 별희를 연기하도록 어려서부터 강요 혹은 교육되고 결국 극의 인물과 동일시되어 버린다.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라 표현하는 것..
수다수다수다/영화와 드라마 이야기
2011. 12. 2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