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고 무기력한 라티노의 원조: 태초에 산타 아나가 있었다.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아나Antonio López de Santa Anna가 원래 이름이나 산타 아나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산타 아나는 멕시코의 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이자 가장 환상문학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영웅이면서 배신자였고 귀족이며 종신대통령이며 동시에 전하(殿下, Su Alteza Serenísima)라고 불린, 왕이 아니나 왕처럼 인식되었던 인물이며 후에 거지 혹은 거지들의 대통령이 되었던 인물이며 무엇보다 멕시코의 영토를 반 이상 미국에게 빼앗긴 지도자이며 또한 동시에 미국과의 대결을 통하여 멕시코의 국가적 정체성이 생기는 데에 일조했다.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유머러스하며 자기중심적이며 노예근성이 가득하고 게으르고 무능력한 멕시코인과 라티노의 이미지를 만드는 ..
Latin Feel/문화 이야기
2014. 2. 25.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