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절망의 자화상 베티블루 37.2도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영화 이야기를 한다. 차암 ~ 좋아한다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베티 블루 37.2는 참 컬트적이며 마니아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개인적으로 이런 말을 해준다. 넌 보지마. 넌 안보는 게 나을걸?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를 테니까. 이런 재수 없는 멘트는 뭐 외국에 나왔기 때문에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방어용 공격이라기보다는 일일이 설명해주는 것이 이젠 힘들어서. ^^ 인간은 본능적 존재이며 사랑은 추하며 아름다우며…, 보통 이 정도 설을 푼다. 이 영화 초등학교 때 어짬뽕 아니 어우동과 더불어 그 포스터를 유심히 보면서 사랑하기 제일 좋은 온도 37.2라는 라디오 광고를 들으며 저 영화 꼭 보고 말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수다수다수다/영화와 드라마 이야기
2011. 8. 16.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