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이 화내는 거 본적이 있습니까??
김광석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이었다. 그것은 갑작스런 죽음탓도 있겠지만 그 갑작스런 죽음이 자살이었고 그것이 김광석이었다는 것이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통기타 하나면 모든 공연 준비가 끝났던 김광석. 개인적으로 김광석은 마치 송창식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렇게 사람 좋은 미소와 약간 어늘하면서고 따스한 멘트로 사람들은 감싸 안고 그가 부르던 노래는 그 순간 시로 변했다. 그는 공연장 자체를 정화시키는 에너지였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잊고 있던 감성들을 깨닫고 정화되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포크라고 부르는 통기타음악은 묘한 매력이 있다. 아날로그적인 냄새 마치 트랜치스터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같이 페달에서부터 울려퍼지는 풍금같이 꾸며진 소리의 강렬함이 아닌 자연적 울림의 호소력. 하지..
수다수다수다/문화와 예술 이야기
2010. 12. 22.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