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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미디어에서 기자記者가 더욱 우수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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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미디어의 홍수속에 기자가 우수워지다. 


몇몇  포털 사이트가 인터넷 대표 미디어가 되고
인터넷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되버리면서
기자가 우수워지기 시작했다.

혹시 방구석에서 TV만 보면서 자신의 짧은 단견들과 소감을 기사라고
써내려가는 기자가 있는가 하면

그저 주변에 떠도는 소문을 확인이고 나발이고 없이
일단 이니셜 놀이 하면서 글을 쓰는 기자가 있기도 하고

악플러와 비판적인 시각의 블로거 중간 정도 위치하며
악의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몇몇 연예인에 대해선 마치 스토커 스타일의 악플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기자도 있고

정말 이게 기자일까 ?? 이게 기자가 쓴 글일까 의심이 되는 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기자란 무엇일까 ..?
사전에는 이렇게 나온다.

1 신문, 잡지, 방송 따위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여 쓰거나 편집하는 사람.
2 문서의 초안을 잡는 사람.

3. 신문·통신·잡지·방송 등의 분야에서 취재·편집\·논평 등을 담당하는 사람.

신문·통신·잡지·방송 등 주로 시국(時局)에 관한 보도 및 논평을 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서, 취재·편집·논평 등의 일을 담당한다.

외국에서는 취재 담당자를 리포터(reporter), 편집 및 논평 담당자를 에디터(editor)라고 하며,
양자의 총칭으로서 저널리스트(journalist)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문·방송·통신 분야 등 취재를 담당하는 사람을 '기자'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
잡지에서는 주로 기고자(寄稿者)와 교섭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기자'라고 한다



하지만 연예부 기자란 ..? 하고 물음을 던진다면 ..??



연예부 기자가 우수워지기 시작했던 그 시발점은 아마도
스포츠 신문이 등장했을 때 일 것이다.

일간지에서는 사회적 파장이 큰 기사들이 아닌 다음에야
사회면 구석 혹은 아예 자리가 없어 특종이 있을 때만
한 두칸에 등장하는 것이 연예부의 기사였으나
스포츠 신문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보통 신문의 제일 중앙을 중심으로 서너페이지가
연예부 기사로 채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 두칸도 아니고 서너페이지가 할당된 것이다.
약간은 자극적인 사진에 자극적인 타이틀, 여기에
연예인들의 자서전과 같은 내용의 글까지
연예부 기자들에게 풍요로운 르네상스가 온 것이다.

그리고 IMF를 거치며 르네상스가 끝나는 듯 했지만

인터넷이 대표 미디어로 떠오르며
웹진 형태의 인터넷 미디어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기자들이 넘쳐나게 된다.
스포츠 신문의 전성기에도 그래도 나름 어렵다는 언론고시를 본
나름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었으나
이젠 듣도보도 못한 미디어의 기자들이 넘쳐나면서
상황은 바닥을 향해가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모든 인터넷 미디어들이, 모든 인터넷 미디어 기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분명히 대안적인 미디어임이 확실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미꾸라지 몇 마리가 ...)

포털 사이트에 메인에 걸리느냐 안걸리느냐에 따라 조회수가 엄청나게 차이나는 현실에
노출횟수에 따라 수익이 좌지우지 되는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상
기사의 제목은 자극적일 수 밖에 없다.
자극적이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악의적인 가끔은 내용과 상관이 없어 보이는
악의적인 타이틀을 달기도 한다.
또한 무명의 미디어에서는 대형 스타에게 독설에 가까운 악평을
날려 명성(famous이 아닌 notorious)을 얻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시도마저 있었다. 

쉽게 영화 "과속 스캔들"에 등장하는 그런 기자, 적어도 연예부라면
아마도 많은 사람이 연상하는 기자의 모습인 것이다.
자극적인 특종에 악의적인 조작까지 서슴치 않는.


이 모든 것이 인터넷 미디어 시대, 포털 메인, 조회수 대박, 수익 대박으로 연결되는 
구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래도 직업에 기자라고 쓰는 사람들이 개인 블로거들에 비해 
턱없이 수준낮은 경우도 많고 더 나가 
비판적인 블로거와 비교해도 그저 악의적인 악플러라 부를 만한 기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개인 블로거들은 무조건 싫어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질 수도 있다. 생긴 것이 싫어서,
그저  말투가 싫어서 막연히 건방져 보여서,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냥 맘에 안들어
비판적, 혹은 악의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전에 일본제국주의를 추종하며 개신교 전도사이며 게이라는 인물 또한 인터넷 미디어에서
글을 쓸 수있어야 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이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일본을 숭상하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며 사실 누구에게라도
걸린다면 쥐어터져 죽기 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기자는 다르다. 왜냐하면 기자와 연예계는 공생관계이기 때문이다.
연예계가 없다면 당연히 연예부 기자도 없다.
이 공생관계의 좋은 예가 모 월간지 기자와 故최진실과의 관계일 것이다.
생전 마지막에 통화한 지인이며 최진실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 기자는 결국 침묵을 선택했다. 아마도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그저 관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하지만 만일 그 악명높은 모 인터넷 미디어의 바로 그 기자였다면,
일단 터트리고 아님말고 식의 인터넷 미디어의 기자였다면 ....
참 슬픈 상상이다.

이 공생관계의 반대 경우도 있다.

요새는 포탈 사이트 메인만이 아니라 메신져 등등을 통해서도
쉽게 토픽들과 인터넷 기사들을 접할 수 있다.
아마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거의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하루에 서너번 비슷한 타이틀의 기사를 접할 수 있다.

모 영화가 개봉했다. 그런데 기사가,

여배우 누구 여전한 발연기.
그런 연기로 출연료는 최고급 ??
발연기로 출연료 최상 ??
한시간 반 CF, 왜 돈주고 보는가 ?

내용을 볼 필요가 있을까? 이 기사 노출된 사람들은, 그 여배우의 골수펜이 아니라면
여배우 누구는 연기력 형편없는 배우, 그 여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본다는 것은
그저 여자배우 얼굴 보기 위한 선택 등등의 선입견을 너무나 쉽게 가질 수 있다.
만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터넷 미디어의 힘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이 영화가 흥행할 수 있겠는가 ..???
사실 이 영화의 흥행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 여배우는 차기작을 선택하기도
힘들 것이다.

물론 배우는 연기력으로 말을 해야 한다. 여기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현재 가장
컴백을 고대한다는 배우 심은하의 경우도 "마지막 승부","M"에서의 연기는 현재의 기준으로
오그라들기에 충분한 정도였다. 하지만 차차 연기력이 좋아지고 좋은 작품을 선택하면서
여전히 컴백이 기다려지는 배우 심은하가 된 것이다.
심은하가 당시 모 여배우처럼 악평에 공격당했다면 피기도 전에 은퇴했을 것이다.
이것은 이영애 전도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현재는 최고지만 CF로 출발했던 이들이
정상급 연기자가 되기 위해선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가수건 배우건 악의적인 기사만을 계속 토해낸다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 기사가 수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된다는 것, 확신할 순 없으나
많은 이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은 공포, 일반인들은 경험할 수 없는, 그 공포.
모든 사람이 자신을 비난한다는 생각, 피해 망상에서 우을증으로 이어지는 ...
그리고 그 다음은 ??

어떤 이들은 이런 말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강해서 괜찮다고, 밟으면
더 세게 일어나며 악플에 더 힘이 솓는 스타일이라고 ...

근데 혹시 그거 아닌가 ? 그런 사람이 꺽이는 순간, 바로 극단적인 추락이라는 것을 ...


출판 매체건 TV 매체이건 인터넷 매체이건 매체가 힘이 있다는 말은 순간 폭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폭력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 지는 이미 우리가 수차례 경험했다.
악의적인 인터넷 기사와 여기에 호응하는 몇몇 악플러는 심혈을 기울인 영화를
순식간에 망하게도 할 수 있고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오해를 할 여지가 있어 다시 밝히는데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황색 저널리즘이라 하는 Sensationalism이 판을 친다는 것
그리고 기자들이 특히 연예부 기자들이 나서서 그런다는 것은
폭력적인 아이에게 핵폭탄을 건낸 것과 같다.

연예부 기자, 인터넷 미디어건 출판 미디어건
기자라면 직업적인 기본 윤리가 있어야 한다.
연예계가 없으면 연예부 기자도 존재할 수 없다.
공생관계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사실 요새 사람들은 역량있는 블로거의 글을
기사들의 글보다 더 선호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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