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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3 : 전문기자와 블로거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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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이다.

미니홈피의 열풍이 거세던 때에 미니홈피가 아니라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홈페이지의 새로운 개념으로 이해하면서
개인 인터넷 미디어로, 혹은 대체 혹은 대안적 미디어로의 가능성을
느낀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블로그는 새로운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다.
블로그가 성장하는 데엔 블로그 서비스에 앞장 섰던 네이버의 공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파란등의 포털에서도 블로그 서비스가 있긴 했으나)
역시 다음의 블로거 뉴스와 티스토리 서비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서비스의 내용과 질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다음의 블로거 뉴스는 천편일률적인 독점적 미디어의 대안으로
블로거 뉴스는 초반 아주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저번에 쓴 글은 역량있는 블로거보다 못한 인터넷 미디어 기자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엔 블로거인 척 하는 전문기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개인 블로거로서 포스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자라는 전문기자라면 적어도 블로거들이 즉, 아마츄어들이 노는
자리에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다음 블로거 뉴스의 TOP10에 반 이상이 전문기자, 혹은 기자와 비슷한 컬럼리스트
글이다. 게다가 정치 분야의 글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정치색을 정확히 갖고 있는 블로거들의
글들이다.
쉽게 아마가 아닌 들의 글인 것이다.

봉황기 고교대회에 박찬호가 나와서 던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
게임이 되기나 하겠는가 ??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전문 기자들과 그에 준하는 글쟁이들이 블로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적어도 다음의 블로거 뉴스만큼은 비워달라는 것이다.
사실 다음의 블로거 뉴스가 아니라 해도 이들이 자신의 글을 알릴 방법은 아주 많을 것이다.
쉽게 기사는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릴 가능성도 높고 여러 검색을 통해
그 글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블로그가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서 프로는 프로의 세계에서
활동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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