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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 솔직히 너무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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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제작진이 너무 부러웠다.

수 많은 곳들을 기독교와 이슬람의 성지들과 문화적 유산이 가득한 유적과 박물관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능한 성당의 지하에서 탈레반의 총격 현장까지 ...

무엇보다 이슬람에 대한 취재는 절름발이같았던 우리에게 이슬람에 대한 균형있는

시각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전에 내가 쓴 글에 트랙백글이 있었다.

나도 트랙백을 좀 써보고 싶긴한데 ... ^^

인간 예수 혹은 역사적 예수는 신화속에 있는 것도 예수의 말씀에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 도마복음서는 예수님의 말씀집같은 성격으로 신화적 구성에서 벗어난 예수님의 순수한

말씀을 의미하는 것이다. 말씀으로의 예수가 바로 영으로 온 신성으로서의 예수이며

요한복음에서 나온 것과 같이 말씀이 바로 영적인 것이다. 말씀으로의 예수님을 역사적

예수와 헷갈리는 것은 너무나 큰 ... 오류이다.

그리고 신화적 구성은 그 자체, 그 문자 하나가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신화적

구성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은 어떤 미적 효과를 주는 것인가라는 문예적인 분석에서

그 미적체험이 예수님의 말씀과 결합하여 만드는 어떤 하모니, 영적인 충격과 깨달음에

우리는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당연하게 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다.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예수님의 말씀 ..

기독교건 나발이건 뭐건 신학이건 이단이건 뭐건 ....

무엇보다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에 대한 이성적 이해, 그리고 묵상을 통한 이성적 이해를

넘은 영적인 깨달음이 순서인 것이다. 다 둘째고 그저 영성 영성 .... 이건 결국 무당의

신내림과 구분되지 않은 요상한 기독교인만 양상되는 결과를 낳을 뿐인 것이다.


아무튼 SBS 다큐, 솔직히 SBS것 같지 않게 너무 훌륭하다. 그리고 제목에서 결론을

이야기하는 암시와 복선도 느낄 수 있었다.

신의 길 인간의 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부름을 받은 영적인 존재가 인간의 길 위를 걸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쳤던 것이다. 신의 길이 있던 것이 아니라 누구나 될 수 있는

영적인 존재가 인간의 길을 걸어 그 길이 마치 신의 길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그 길의 끝에 진정한 신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 신성은 사랑이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어떤 한 민족의 어떤 한 개인의 어떤 한 종교의

것이 될 수 없는 것일 것이다. 물론 이것을 그저 진리라고 불러도 별 상관이 없다.

2000년전 그런 존재를 그저 '아빠'라고 부르며 언제나 서로 영적으로 교통하던 존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존재는 우리에게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시선을 돌리라고 말하며 지금 여기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게

하셨으며 자신을 죽여야 그 나라를 볼 수 있다고, 자신의 고집과 아집과 자신의 가치관

세상을 기준 모두 버리고 마치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듯 자신의 주변이들을 사랑하고

전능한 신적 존재에 대한 경배와 영적인 소통을 말씀하시던 분 말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길을 성스럽게 걸으라는 예수라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주님, 주인님이

되는 분의 가르침이 아닌가 ??

결국 신의 길을 신의 뜻을 이야기하는 많은 구라꾼들, 그 구라꾼들이 자신을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지 않는다면 한국 기독교의 성숙한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그저 중세의 괴물같은 커다란 너무나 커다란 교회만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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