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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일파(?)의 등장 ??? 백제가 왜가 중심이 된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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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PC 통신, 전화선으로 연결되며 특유의 연결음과 파란색 화면이 기억속에 아직도 또렷한,

그 BBS 통신 때도 좀 특이한 사람들이 있었다.

창녀론 등등으로 유명했던 김모씨등 궤변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가 얼마전에 친일파로 변하였다.

친일파가 된 것은 좋은데 우리의 독립운동과 기타 기타 우리나라의 역사관에 반하는 글을

무지하게 쓰다가 결국 사법처리 ??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한 차례 히트를 하긴 했다.

다음에도 이상한 식민사관을 선보이며 개신교와 식민사관을 연결시킨 요상한 의견을 피력하는

인물...도 있다.

물론 역사관이나 정치, 경제에 상관없이 J-pop이나 일본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사실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우리나라 음악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냥 순수한 문화적 교류일 뿐으로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바람직한 것일 것이다.

요새는 중국 드라마도 점점 그 인기가 높아져 간다고 한다.

확실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음악과 드라마의 공통점과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며 그 차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역사관이나 정치 경제 쪽까지 영향을 미치면 이건 좀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백제에 '왜'가 주를 이루었던 국가 ...였다 ..??? 는 이론을 내세우는 것은

개그가 아니라면 그냥 우스개 ..??? 도 아니고 너무 충격적인 ... 것이다.

사실 '왜'라는 명칭은 굉장히 애매하다. 도꾸까와 이에야스가 쇼군이 등장해서 일본이 국가적 기틀을
 
마련하기 전까지 여러 세력들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며 특히 노략질을 전문으로 하는 집단을

왜구라고 불렀다. 이 왜구는 해적집단으로 간주하기엔 너무 세력이 크고 일본의 중앙정부와도

별반 관련이 없는 요상한 집단이다. 도꾸까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은 후 내렸던 쇄국령이전까지

한반도만이 아니라 중국, 그리고 오끼나와, 대만 등등 까지 해상 무역권에 언제나 등장하는 것이

이 왜구라는 해적이었으며 그 악명도 대단하였다.

그리고 백제를 이야기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이 지역을 단순히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전남지역에 2만기가 넘는 고인돌이 남아있으며 신라의 금관을 능가하는 금관도 출토되고 있다.
(금관이 출토되었다는 것은 독립된 정치조직, 왕국이라 부를 수 있는 정치조직이 있었다는 것이다)

나주를 중심으로 하는 영산강 포구는 왜와 중국뿐만이 아니라 한강과 예성강(개성)을 잇는 중요한

무역루트였다. 이 지역을 마한이라 부르는 것은 그저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그렇게 실려있기 때문이고

우리의 역사에서 확실한 문헌을 찾기도 어렵고 고고학적 발굴을 뒷받침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마한이 백제와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도 말하기 어려운데 백제는 현재 경기도와 전북과

충청도에서 발전한 세력이며 부여 혹은 고구려 쪽의 세력이며 마한은 전남쪽, 광주쪽에서 발달한

세력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삼국의 전쟁과 상관없이 한강 예성강 그리고 중국 왜의 무역세력

과 깊은 관련이 있었고 왜구라는 해적세력과는 적대적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특히 후백제 견훤에게 이 지역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아 전주로 수도를 옮겼으며 더 나아가 결과적으로

왕건에게 밀리게 되고 고려에 흡수되게 된다.

고려 현종때 거란의 침입 때도 굳건히 버틴 사람들이 이 지역 사람들이고 임진난에 이순신 장군과

함께 조선을 구한 것도 결과적으로 이 지역 사람들이다.

고대사를 보더라도 중계무역의 중심지가 주변 국가들에게 장악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나주 지역,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해상무역세력이 중국이나 왜의 세력 하에 놓였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장보고의 청해진도 나주 영산강 무역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장보고의 국제적 해상세력이 왜구와의 싸움을 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나주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국제 무역시장에 일본 출신 상인이나 중국 출신 상인들이

상주했을 가능성은 아주 높다. 또한 원활한 무역을 위해 왜와 중국에 본인들의 세력을 상주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것은 아마도 왜가 백제의 재기를 위해 수많은 병사와 전투함을 파견한 중요한

이유일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백제와 당의 전쟁은 해상무역권 장악을 위한 전쟁이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고구려와의 전쟁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다. )

아무튼 결론적으로 우리나라가 혹은 우리 민족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민족이었다는, 자민족 우월주의

만큼이나 새로운 친일파의 생각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서로 쌍둥이이며 뒤집어진 같은 꼴이기

때문이다.

ps : 아마도 한 인류학자가 이태원 거리를 걸으며 대한민국은 세계 여러 인종이 모여있는 국제적

도시이며 특히 미국 사람이 많다라고 쓸 수 있는 것처럼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백제에 왜와 중국인들이

많다라는 것을 그렇게 이해하면 안될까 ..??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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