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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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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저자버트런드 러셀
출판을유문화사
분류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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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버트런드 러셀
0점[더블M의 Funes-002] 책장에 담았습니다.
(...) 정의에 관한 학설들이 공유하는 또 다른 전제는 인간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존 스튜어트 밀(John Stewart Mill),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 존 롤스(John Rawls) 등,
그동안 수많은 천재들이 이 문제를 붙들고 씨름했지만, 학설만 다양해졌을 뿐,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마치 장기판의 말과 같기 때문에, 인간적인 시각에서 무엇이 정말 옳은지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동의할만한 결론이 나오지 않으니, 결국 대안은 “서로 알아서 하자”는 것뿐입니다.

이것이 포스트모던시대의 정신입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금언 중 하나는 “Live and let live”라는 것입니다.
“너는 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살게 내버려 두라”는 뜻입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하나의 이론이 옳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여러 가지의 이론들을 소개하면서
“여러분이 알아서 선택하시오”라고 결론을 지은 것입니다.
그것이 포스트모던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먹힌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은 어느 한 목사의 글이다.
마이클 샌들 교수의 책을 읽고 독후감 및 반론 형식으로 글을 그것도 연작으로 쓴 것인데
사실 독서 능력이 좀 의심스럽고 쓰는 용어 또한 그 의미를 아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와 '이 문제를 붙들고 씨름했다'가 같은 맥락으로 쓰인 것인지
그들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로 문장이 끝나고 사회적 정의라는 목적어가 빠진 것인지
애매하다.
아무튼 서로 알아서 하자라는 것이 포스트 모던 시대의 정신이라면
서로 알아서 잘 해보자는 그리스의 시민들과 계몽시대의 시민들은 과연
시대를 먼저 산 사람들인지도 애매하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도
정보가 넘쳐나도
언제나 어렵고 애매한 것은
정리가 안된 생경한 정보가 나열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정리한 사람이 있다.
바로 버트런드 아서 윌리엄 러셀
보통 러셀이라 불리는 사람이 정리한 서양 철학사이다.
그리스 철학자들과 교부들의 공통점과 차이
어렵다는 칸트와 기타 근대 철학자들의 이론이
쉽고 논리적으로 정리된다.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보고 나면 현재 유행하는 인문학적 도서들
마이클 샌들 교수의 책도 좀 다르게 보일 것이다.

또한 마이클 샌들 교수의 결론은 개개인의 입장은 다를 수 있고
개개인의 도덕 및 윤리적 기준 또한 다를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정의는 개인의 윤리 및 도덕과 같은 수도 있고 갈등관계에 놓일 수도 있다는 점이
아니라 !!!

그래서 우리는 토론을 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계속 질문을 던지도 더 좋은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체가, 우리가 말이다.
사회적 정의는 항상 질문의 형태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노예처럼 주는 것을 받아 쳐먹으라고 하셨던가?
구하라 그러면 .... 그러시지 않았던가??

서양의 철학자들이 얼마나 구하고 또 구했으며
그것을 보편적, 합리적 틀안에서 체계화하려 했는지
어쩌면 정말 눈물겨운 기록이 바로
러셀의 서양 철학사이다. 원글 보기
더블M 2011-06-15 15:30:29
 문화생활의 길잡이 Ba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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