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로레슬링속의 실전파이터 故노무현 전 대통령

본문












우리는 이제 프로 레슬링이라는 것이 하나의 엔터테이먼트이며
각본도 있고 서로 합을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이것이 프로 레슬링을 보는 재미와 그리 큰 관계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사실 100kg이 넘는 거구의 레슬러들이 실제로 치고 싸우고 던지고 한다면
역동적인 스펙타클함은 고사라고 잘못하다간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물론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도 100kg이 넘는 거구들이 펼치는 레슬링에서는
부상이 없을 수가 없다.

따라하지 말지어다 !! 왜냐 위험하니깐 !!!!




WWE의 특징은 기믹이라는 레슬레 개개인의 캐릭터 이외에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이다.
선역과 악역으로 나누어 서로 대립하다가
대형 메인 이벤트에서 승부를 겨루는 형식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개개인 레슬러가 서로 대립하기도 하고 하나의 팀을 이루어 팀과 팀이 대립하기도 한다.

관객과 시청자들 중 일부는 현실과 레슬링안의 세계를 혼동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프로 레슬링은 하나의 엔터테이먼트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대립이 강렬하면 강렬할 수록 흥분하고 열광한다.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헐크 호간과 자이언트와 달러맨이 대립했고
이후 호간과 마초맨 그리고 워리워가 대립했고
아랍인으로 분장한 레슬러와 렉스 루거라는 레슬러가 (미키 루크 주연의
영화 The Wrestler의 실제인물로 알려진) 대립했고
이후 WWE의 전성기를 이끈 이제는 영화배우인 락과 스톤콜드가 대립했으며
이후 WCW, ECW 와 WWE가 합쳐지면서 각기 출신별로 대립하다가
현재 새로운 레슬러들이 등장하고 스맥다운과 Raw로 구성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프로 레슬링 매니아들은 매주 확인할 수 있듯이
꾸며진 쇼에 미친 듯이 열광하고 악역의 레슬러에겐 아낌없는 야유를
퍼부어 준다. 얼마전 UFC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퍼부어진 야유보다
더 강렬하게 말이다. (아마 브록 레스너는 UFC에서 기믹을 갖게 될
첫번째 파이터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레슬러들은 모두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동료들이며
링 밖에서는 대부분 끈끈한 정으로 뭉친다고 한다.
사실 몸으로 나누는 우정은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다.





근데 이런 상황이 좀 낯익지 않은가?
서로 죽일 듯 대립하다가 갑자기 합치는가 하면
요당의 대통령 후보하겠다고 나서던 자가 저당의 대표가 되고
저당의 대통령 후보하겠다고 다시 나서는 것이
마치 프로레슬링의 일면과 너무나 일치한다.
서로 정치적 신념이 다르다고 외치던 자들이 탄핵국면에서 서로
야합했고 그러다 상황에 따라 서로 대립한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은 흥분한다.

이러던 프로레슬링의 링위에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리얼 파이터,
실전 레슬러가 등장한다.
다 짜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진짜로 달려들고
정말 끝장을 보려 한다면
다른 레슬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
처음엔 무시하다가 점점 지명도가 올라가면
가르치려 할 것이고 자신들의 룰을 따르지 않으면
왕따를 시킬 것이고
그렇게 해서 아예 링에 오르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실전파이터가 링에서 제거되기는 커녕
챔피언이 되버린 것이다.
챔피언 벨트를 가져버린 실전 파이터 !!!
이제 이 실전 파이터를 어찌할 것인가 ???
우리는 해답을 알고 있다.
이미 우리의 현대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해버린 이야기이다. 

여기까지가  'MBC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보고 난
개인적인 느낌이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다.

여전히 프로 레슬링에 흥분할 것인가?
아니면 각본을 깨고 새판을 짜고
진짜 싸움을 할 실전 파이터를 찾아
지원하고 지지하며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리고 직장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이어갈 것인가 ?

Please Try this always and everywhere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