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 그게 뭐가 어때서 말이야 ..??

오랜만에 입에 거품무는 여자를 봤다.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일이었다.

허참 ...
3년전 자기가 수업에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우리나라가 무슨 단일민족이냐 그런 허위적 생각은
없어져야 한다 등등 ...

레포트 하나 쓴 모양이다.

몇 가지 질문으로 툭툭 ~!! 몰아보니 꽁무니 빼면서
SBS 스페셜 단일민족의 나라 당신의 대한민국을 보고
말을 하라고 한다.
3년전 다큐지만 어찌어찌 구해서 보고 말았다.





이 다큐는 그 초기부터 오류가 있었다.
국가적 개념에서의 한국인과
민족적 개념으로의 한국인은 이젠 서로 다른 것이다.

국적이라는 것은 서류상의 요건만 맞춰주면
세계 어느 ... 아니 뭐 전부는 아니고 대개의 나라에서 취득 할 수 있는 것이다.
국적이란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태어나서 부여받고 평생 간직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민족이란 태어나면서부터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부모 가족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물론 이 민족이란 개념은 마치 종교적 믿음과도 비슷하다.
뭐라 증명할 수는 없으나 핏줄이 땡긴다 등의
애매한 개념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
하지만 개인의 체험의 관점으로 보면 너무나 강력한
그런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으로 '나'라는 것을 구성하는
어쩌면 문화적이고 개인의 신념이고 뭐 이런 것이다.
예를 들어 재일 교포 3세로 태어나서 일본으로 국적으로 바꾸고
완벽히 일본인으로 살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국이란 그저
감추고 싶은 것일 것이며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뭐 미국의 경우도
워낙에 다민족 다인종 국가니 가능할 것 같다. 차별만 받지 않는다면 말이다.

뭐 위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국적이란 취득할 수 있는 것이며
개인의 필요에 의해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함에 있어
조금 더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는가 ...
사실 뭐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으나
다큐에서는 '그렇다'라는 말을 하는 것 같고
그럴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사실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단일민족 이데올러기 이것이 문제일까 ?
유전학적으로 DNA적으로 분석하여 그 허위성이 드러날 수 있을까?
민족이란 개념은 어쩌면 감성적인 부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텐데 말이다.

중국의 중화의 개념이나 우리의 단일민족개념이나 일본의 .... (일본은 뭐지 ..?? ^^)
그 개념 자체는 사실 중립적이다. 자기가 좀 잘났다고 사는 것이
약간 네가지 없고 재수없어 보이더라도 그 자체로 어떤 물리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이데올러기로 무엇을 하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의 단일민족 이데올러기가 타민족을 배타하는 쪽으로 작용한다면
당연히 그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요하문명이 발견되면서 고조선 이전의 우리 민족의 삶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환단고기 등과 수많은 역사 카페들에서 이야기하던 것들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북 아프리카에서 최초의 인류가 탄생했다고 해도
최최의 문명은 동북아에서 현재까지는 동북아에서 탄생한 것이고
이것은 고조선 혹은 천국, 배달국이라 불렀던 그 이전의 역사라는 것을 부정할
다른 근거는 없다.
고고학적으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것이다.
(문헌학적인 기록은 ... 현재로서는 ....)

우리의 우리의 민족정신으로 20세기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21세기를 살아갈 것이다.
안좋은 부분은 점진적으로 고치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폐기처분하자는 것은 문제가 있다.

뭐 결론적으로 한국인이란 민족적 개념과 대한민국 국적인이라는 국적의 개념은
다른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


ps : 사실 인종차별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지 않을까 ? 19세기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인종차별을 했다. 법률로 말이다. 법률이 그랬다는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유색인종을 차별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법률적인
차별은 금지되었으나 50년대 소수 민족운동이 과열화되고 여러 사회적 문제를 거쳐서
현재 수준( 뭐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