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이클 무어 자본주의..러브 스토리??

본문








자본주의가 러브스토리 ..?
이건 뭥미??




여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의 모든 러브 스토리, 기억되는 러브 스토리들은
새드 엔딩이라는 것이다.
영화 러브 스토리도 그렇고 로미오와 줄리엣도 그렇다.
영화는 아마도 확실한 새드엔딩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정확한 영화의 제목은 아메리칸 드림, 러브스토리 : 새드 엔딩 ..
뭐 이렇게 되어야 더 어울릴 것이다.
물론 마이클 무어는 부시를 위시한 공화당과의 세드 엔딩을
원했겠지만 말이다.

마이클 무어는 확실한 훼이트 다큐 감독이다.
이 작품에서도 거친 부분, 조작이 되었을 만한 부분들이
꽤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마이클 무어 뒤집어 보기를 참조하면
쉽게 알 것이다.)

하지만 꽤나 재미있었으나 미네르바 이후 꽤나 퍼져있는 경제에 대한
상식과 이론 역사등을 알고 있는 블로거들에게는 꽤나 심심한 작품일 것이다.

아무튼 모든 동안 우리나라 천주교 사제단이 연상되는 신부님들의
지극히 양심적인 발언과 행동이 인상적이었다.
그 많은 미국의 예수쟁이들은 방언하고 몸을 떨면서 기도하고 락 콘서트나 R&B 소울
콘서트같은 CCM 집회가 바뻐서 그런 현장에 함께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제국주의와 함께 퍼졌으니 자본주의가 비성경적이라는 당연한
코멘트 조차 재대로 할 수 있는 목사 한명 없었을 것이다. (설마 ... 강조법이다 ^^)
물론 있었다고 해도 마이클 무어가 서배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말이다. 

6월 항쟁에서도 촛불시위 현장에서 천주교 사제단은 정말 멋졌다.

자본주의는 이윤을 추구하고 뭐 어쩌고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가치가 자본 즉 돈으로 환원될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하며 더 나아가 더 많은 자본을
소유하는 것이 삶의 목표이며 행복의 첩경이 되는 사회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

이 자본주의 세계를 비판하면서 성립된 것이 바로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인 것이다.
유물론적 인간관, 물질이 인간의 존재를 결정한다는, 결국 유기적 물질이라는
(너무 거친 표현이기는 하지만)
것을 상기한다면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나 인간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시점은 그리 다르지 않다.
자본주의는 그 유기적 물질에서 자본, 즉 쉽게 돈을 강조한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순자의 성악설(사실은 성오설이 더 맞을 것이다)처럼 인간은 추해지기 쉬우니
법률로 다스리고 교육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같은 시점에서 그것을 강조하는 쪽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발전할 수도 있다.
아무튼 상위 몇 프로에 집중되버리는 자본주의는 현재 세계를 석권했다.

결국 악이 승리한다는 것일까?
 
아무튼 마이클 무어는 미국 민주당의 선전대장같은 느낌이다.
공화당이 악이고 민주당이 과연 선일까?
카터와 레이건의 대비 부시와 오바마의 대비를 통해서
마이클 무어가 그리는 유토피아가 무엇인지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그 유치함 또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무슨 미국이 WWE의 확대판일까 ...  


마이클 무어가 '부시 행정부의 두 번째 공포선전물' 정도의 제목을 지었다면
그런데로 봐줄 만 했을 텐데
자본주의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았기에 미국을 누가 움직이는지
달러를 누가 관장하고 있는지
경제 위기를 통해 자본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
공부하기 싫다면 우리나라의 몇몇 블로거들에게 과외를 받고 나서
다큐를 만들었다면 훨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지 않았을까??

사회주의에 대한 언급은 아주 소박한 이유에서 들어간 것 같다.
전국민 의료보험이나 기타 복지에 대한 오바마의 정책을 사회주의자의 것이다라며
비판받은 적이 있고 우리나라보다 어쩌면 더 심하다 싶을 미국의 레드 컴플렉스를
의식한 오바마를 위한 서비스였을 것이다.
어떤 면으로 오바마비어천가, 용비어천가가 아닌... 뭐 그런 느낌도 있었다.

아무튼 월가는 재편되었고 버틴 회사들은 엄청난 보너스도 받았다.
이건 그냥 가정이지만 리먼 브라더스도 버텼다면 7-8조원 정도의 지원금 중에서
일부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고 보면 미국도 참 ... 어술한 나라인 것 같다.
물론 돈 없고 힘 없는 사람에게는 완벽하게 잔인한 나라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제목은 이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아메리칸 드림, 러브스토리 & 새드 엔딩

자본주의 이야기 하면서 미국 설레발만 친다는 것은, 또한 유럽과 일본이 미국의
반대편에 서 있는 듯 서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자본주의는 미국내 선전보다 더 복잡하다. 확실히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